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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hn&angela’s house의 안젤라입니다. 곧 결혼 2주년을 맞이하는 신혼부부예요. 그러고 보니 이 집에 살게 된 지도 딱 2년이 되네요. 이렇게 저희 집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뻐요 🙂
저희는 디자인을 전공했고, 7년 연애 후 결혼했습니다. 함께 지낸 시간만큼 서로 취향이나 삶의 방식이 많이 닮게 되었던 것 같아요.
결혼을 생각하게 될 무렵 거의 평생을 아파트에 살아온 저희 둘은 아파트에서 우리만의 보금자리를 꾸리는 것보다 주택에 살아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둘 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서울에서 집을 구하고 싶었고 교통이 중요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협소주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Before
처음 본 날 저희 집의 모습이에요. 골목 사이에서 개방된 위치에서 햇빛이 드는 이 집은 처음부터 마음에 쏙 들었어요. 오래된 구옥이라서 어떤 모습에 반했는지 이해 못 하실 수도 있지만 저희는 이 모습에서 변화될 모습을 상상하며 눈에 콩깍지를 한 겹 덮었던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집 근처에 오랜 된 시장이 있는데, 그곳을 돌아보면서 정겨운 시골 풍경 같은 모습에 이 동네에 애정을 갖게 만들었어요. 🙂 무엇보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동네가 있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교통이 편했던 점도 플러스 요인이었어요.
After
저희 집은 반지층, 1층, 2층, 3층, 4층 옥탑으로 구성된 총 5층의 주택이에요. 반지층이 있어서 좀 더 집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건물의 뼈대를 제외하고 배관, 보일러, 전기, 단열 모든 부분을 공사했어요. 마침 시공업체와 스케줄이 딱 맞아서 설계부터 시공까지 기간은 총 2개월 정도 걸렸어요.
층별 구조
대지면적 53.9㎡ / 건축면적 30.03㎡ / 연면적 131.94㎡
4층 – 거실, 테라스
3층 – 안방, 드레스룸&세탁실, 욕실
2층 – 주방, 다이닝룸, 화장실
1층 – 게스트룸(원룸형)
지하 – 홈짐,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