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비즈까페 독서 필사록
본문 발췌—
아무런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20대 초반의 경영대 졸업생들은 자신들이 CEO 교육을 받은 것처럼 착각하면서 학교를 졸업합니다. 인사, 재무, 회계, 마케팅, 심지어 스타트업의 팬시한 세상까지 배웠으니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회사에 취직하면 그 졸업생은 말단 사원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기업의 전략을 배웠던 경영학과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맡겨진 말단 사원의 업무가 CEO의 업무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은 사장급인데 현실은 말단 사원이니, 어려운 일이 닥치면 그 일을 돌파해내지 못하고 남 탓만 합니다.
"한가지 물어봅시다. 학생은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 바로 그 회사에 과장이나 부장으로 임명되나요?" "아닙니다. 신입사원으로 채용되겠지요." "바로 그 점입니다. 만약에 학생의 집안에 가업이 있어서 당장 부모의 대를 이어 경영을 해야 한다면 경영대학에 가서 MBA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의 경우 어떤 회사의 신입직원으로 취직을 하게 되면, 우선 특정 부서에 배치되어 과장으로, 또 부장으로 승진하기 위해서 몇 년을 일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본인의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전공의 핵심 역량을 기르란 말입니다. 학생이 경영학 MBA과정을 이수했다고 해서 신입 사원에게 과장이나 부장 자리를 바로 주지 않습니다."
"장남을 안 낳고, 차남을 먼저 낳는 방법은 없다"
좋은 글입니다.
https://brunch.co.kr/@bizucafe/132